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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News 영상소식

세친구
2009-12-01 오후 12:10:34
○ 제 작 : 국민권인위원회

○ 내 용 : 청렴교육 드라마

○ 분 량 : 35분 29초

"애들 어디 갔어? 애들이 안보인다."
"어저께 저녁에 캠프 갔잖아요."
"아, 그렇구나. 와! 아니, 오늘 무슨 날이야? 왠 해물찜."
"날은 무슨?"
"어제밤에 뭐 잘한짓도 없는것 같은데, 왠일 일까나?"
"저기, 방금 슬기 엄마랑 전자마트 가기로 했거든?"
"어이그, 또 쓸데없이 또, 또, 또"
"바꾸자, 쟤, 컴퓨터 화면이 깜박깜박, 때려야 정신차리잖아."
"댁이나 정신차려. 이집 융자도 아직 안끝났는데, 무슨..."
"내가 남들처럼 쇼핑을 다녀, 헬스를 가? 에휴, 달랑 취미하나 있는게 드라마 보는건데, 송승헌 얼굴 보면서 감정 잡고 눈물 좀 날만 하면 송승헌 얼굴을 그냥, 옥동자 얼굴 만들어 놓잖아."
"...쓰레기 수거제인 배합이 사실상 국가적인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행 업체들은 쓰레기 봉투를 판매해 수익을 내고 있지만, 쓰레기 처리엔 관련한 문의는 좀처럼 줄지 않고 있습니다....."
"어라, 왜 해물찜에 손도 안되구?
"속편은 당신이나 손가락 쪽쪽 빨면서 맛있게 드셔"
"여보, 여보, TV는?"
"이 아줌마가 진짜! 됐거든? 됐데니깐..."

"국물 흘러 냄새나지, 취파리 윙윙 거리지, 내가 창문을 못 연다 창문을... 이거 미국같으면 직방 고소감이야! 관리·감독 제대로 하는 거야? 응? 거기 책임자 바꿔! 직통 얘기하게..."
"아이 그냥, 저한테 말씀하셔두 됩니다."
"김이사 바꿔라고..."
"아이, 저기...아, 저한테 말씀하셔두..."
"기다려, 내가 민원인지 하는너부터 모가지 자른다. 기다려, 내 간다."
"여보세요, 여보세요? 선생님, 저기요! "
"이런 거지 같은 자식, 진짜 어휴, 휴!"

"커피 좀 갔다줘!"
"커피 각자 타먹기로 했잖아요."
"속풀이 커피, 본인이 직접 타는거 봤어?"
"속풀이 커피?"
"김 주임, '장'자 못 단게 한인데 오늘 제대로 긁혔어. 내가 전화받을 때 부터 그 아저씨 '장'자만 찾는게 장난이 아니더라니깐..."

"커피한잔!"
"어, 어휴, 이게 이게 걸레잔 물이지...둘, 둘, 둘 똑바로 말해도 꼭..."
"김주임, 나 좀 봐!"
"예, 팀장님!"

"아까 그 민원인 관련 보고는요?"
"그 보고는 나중에 하고... 새로은 국장 얘기들었어? "
"네?"
"권옥이라고, 문제고등학교 나왔다던데, 김주임! 문제고 나오지 않았어? 얼추 동기같던데? 아냐?"
"권옥이? "

"꿇어! 이 자식들아!"
"에이, 젠장! 잘못 걸렸다."
"꿇어, 꿇으란 말야, 꿇어"
"뭐해, 임마! 꿇어"
"내놔, 이 자식아!"
"이게 다야? 이거 밖에 없어?"
"옥이? "
"너 학원비 삥친거 다 알아!"
"이게 다야"
"이 자식이..."
"아! 아!..."

"그 나이에 국장이면 완전 파격인사지. 야, 동창이 국장 될때 김주임 뭐했냐? 난 또 뭐고, 어째든 잘 부탁해. 끈 닿는 자리 있을때, 아, 잘 좀 봐줘"

"주임님!"
"어유, 아저씨! "
"찾아댕겼는데 여기 계셨네. 보건소 오는 길에 들렸수. 지난번 청소차 사고 났을때 주임님 아니었으면 죽었던 목숨이 잖아유. 인사한번 온다 온다하는게 에이, 잘 안되네요."
"아휴, 인사는 무슨... 아니 근데 벌써 일 나오신거예요? 에이, 쉬셔야 되는데..."
"마누라 병원비는 또박또박 나오지, 아들놈은 아르바이트 잘리고 앉아있지, 나까지 저러고 앉아있으면 진짜로 산입에 거미줄 쳐요. 저기, 우리 사장님한테 나 아팠단 이런 말하면 안돼요. 나 큰일 나요, 알았쥬? 고것은 뇌물이요, 뇌물! 입 싹 봉하라는 뇌물이유. 가오."

"관에 쓰레기 수거가 늦는다고 가끔 민원이 들어옵니다."
"문제 생기면 안좋아"
"신경 좀 써! 오사장한테 잘 좀 하라그래!"
"네"

"이게, 이게, 탈모에 그리 좋다네? 이거 쓰고 머리털 자리 잡혀서 장가갔다는 사람들 수두룩 하데. 미스가 쓰면 전지현이 된다나 어쩐데나? 좀 써요, 써요, 이거 제일 비싼거야, 귀한 거야, 아시는 분들만 써요, 비싸요 비싸, 느낌이 달라, 달라..."
"친구야! 친구야, 친구야?"

"참, 우연 징하다. 같은 동네출신에, 고등학교 동창에, 구청 동료에"
"오사장이 여기 근무했었어?"
"모르세요? 팀장님? 여기있다 나가서 청소업체 차린거잖아요."
"그래?"

"My Best Friend! 살아났어? 왜 그래, 지금 컨디션이 안좋아?"
"됐구, 너 진짜 그렇게 할꺼야?"
"사무실에서 들었어, 그 또 전화했지?"
"한두번이니? 막아주는 것도 한계가 있어. 지난번에 평점 안좋아서 짤렸잖아. 명의 바꿔서 다시 업체 선정 할때 뭐라 그랬어? 다시는 실수 안한다며? 그래놓고 또 똑같이 하잖아."
"아니, 실수 좀 한거야!"
"고용인원 부풀려서 용역 원가 올리구, 뭐 이거 한두가지가 아니야"
"그니까 실수라니깐, 내가 즉각 바로 잡아가지구"
"그동안 네가 해먹은 것만 해도 어딘데? 더이상 안돼."
"뭔 말을 그리 섭하게 하냐?"
"역시 친구면 친구, 동료면 동료로만 남는게 좋아"
"너 돌아서면 이 못 팔면 죽는다."
"에휴!"
"사장님, 어쩐일루다."
"우리회사 모토가 뭐야? '신속·정확·청결, 쓰레기 수거한 바닥에 ~~밀고, 김밥~~ 마저 먹자' 그거잖아, 그렇지 않아요? ~~ 씨?"
"그럼요, 사장님"
"저 아픈거 말씀 안하셨죠?"
"아이, 예! 잠시만요"

"어, 왜?"
" 말도 안하고 언제 샀어? PDP커다란걸 올리니깐, 거실이 다 훤하네"
"PDP? 뭔 소리야?"
"이제 TV는 송승헌 얼굴 제대로 보겠네. 이제 접시 달아야 되겠다."
"에이, 접시타령은 왠간이도 한다. 아이고..."
"그럼, 냉장고는 안쪽으로 여는거 사?"
"바뻐, 끊어!"

"신속·정확·청결 니 친구 모팔모!"
"아이구, 이걸 진짜, 아이구!"
"영수야, 영수야?"

"너, 알고 있었단 말야?"
"사업의 기본은? 임포메이션! 그나저나 권옥이 그 자식, 어떻게 그리 쑥쑥 자랐데냐? 그 자식 너한테 빚진거 있잖아? 우리랑 친할때는 옥이가 그런 놈이 아니었는데 말야. 들국화? 엄청 좋아했지. 내 워크맨 빌려서 듣고 그랬는데 말야"

"우리 진짜 빠르다"
"장난 아니다"
"다시 가자"
"가긴 어딜가? 야 이제 공이나 차러 가자"
"너희들 안가면, 나 혼자 가"
"쟤, 왜 저래?"
"심란해서 그러지. "
"야, 전교 10등이 시험 망친거면 전교 뒤에서 10등인 나는 뭐냐?"
"야, 옥인 맨날 전교 1등이었잖아, 스트레스 장난 아니었나 보더라"
"아빠가 또 빠타 들었데냐?"
"야, 빠따가 문제가 아니라, 스스로 용서가 안되서 하루꼬박 먹지도 자지도 못했데."
" 하여튼, 잘하는 것들이 더 무서워"
"무섭긴... 속이 얼마나 여린데?"
"여린놈이 눈깔은 번들번들 해가지고, 이상한데서 작구 알짱거리냐?"
"야, 지 맘이 지 맘이 아닌걸 어떡하냐? 가보자"

"와봐, 잘해줄께. 워크맨은 역시 파나소닉! "
"워크맨 찍었나 본데?"
"워크맨? 집중에 방해된다구 아버지가 2개나 포갰다며? 내꺼 빌려듣잖아!"
"그러게"
"일단은 디자인이 아주 멋있고, 장금 장치가 2군데나 있어. 그리고 중요한건 가격이 아주 저렴하다 이거지. 요번에 신제품인데 일명 샥맨이라고도 하지. 이건 말야, 작동법이 아주 간단하고, 가격도 저렴해. 한번 봐봐."
"옥이야 뭐보냐?"
"끝내준다고, 딱 2개 남았어. 인기 폭발이야!"
"고등학생 어학용으론 최고지"
"아저씨, 다른것도 좀 보여주세요"
"다른거? 좋지! 다른거가 뭐가 있을까?"
"와, 아저씨 저건, 또 뭐예요? 저거? 저거요, 저거, 저것도 좀 보여주세요"
"아, 포터블?"
"너 뭐하는거야?"

"야, 야, 긴말 않겠다. 누구 짓인지 빨리 말 안해? 아니, 이 자식들이 진짜, 제대로 한번 혼나 볼래? 응? 야, 누가 훔쳤어?"
"아니, 선생님, 저희를 뭘로 보시구? 저희가 그런 놈으로 보이세요?"
"아니, 이 자식이 어디서? 어? 막어? 아이 자식 니 팔 아니야? 아이 자식이..."
"아이, 아니, 증거, 증거 있어요? "
"증거? 야, 니네 세놈들이 같이 쓰는 일조 사물함에서 나왔어. 이래도 거짓말 할꺼야? 그리고 너 권옥이, 반장이 이런일에나 연류되고 정신 있는놈이야? 없는놈이야? 임마! 이래도 말 안할꺼야? 니네들? 누가 훔쳤어?"
"저기요, 선생님...선생님 그게..."
"죄송합니다. 선생님, 제가 훔쳤어요."
"뭐? 아니, 이자식이 이게... 얌전한 고양이가 부뚝막에 먼저 올라간다더니, 도둑질을 해? 응? 야, 임마, 지금 벌써부터 이렇게.... 담에 커서 뭐가 될려고 도둑질이야 이 자식아? 지금 공부만 해도 시간이 부족할 시간에, 지금 도둑질하고 돌아다니고 이자식이..."

"야, 야, 야, 야, 야, 야, 그걸 왜 니가 다 뒤집어 써?"
"야, 옥이 이번일까지 집에 알려지면, 이번엔 빠따로 안끝나. 나야 뭐 그자리에 있는줄도 모르고 학교 다녔으니깐, 잘 무마 될꺼야. 걱정마"
"아이씨"

"야, 영수야, 영수야"

"그랬던 놈이... 우리를 쌩까고 일진들하고 주먹질하러 다니더니... 오늘날 국장님으로 등장하는 대반전의 주인공이다 이말이지. 아직 취임이사 전이지?"
"사무실로 들리겠지"
"인사 상큼하게 끝내고 식사나 같이 하자. 오랜만에..."
"식사?"
"이 형님이 누구냐? 모팔모야, 모팔모! 이게 순 내~~ 달아서 뜬거야 요새 그냥 되는일 안되는일 다 되잖아? 힘좀 썼다. 회포나 한번 풀자."

"예, 알겠습니다."
"선배님, 이번에 오는 국장요, 어떤 사람이예요?"
"소문에 완전 FM이라던데?"

"여러분, 새로오신 국장님이십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세요?"
"와, 새로우신 국장님이세요?"
"반갑습니다, 여러분. 오늘부터 여러분과 함께 일하게 된 권옥이입니다."

"옥이 그자식, 안아주는데 돈 드나? 친구앞에서 굳이 윗사람 티내야 돼? 이해해라, 다 옛날 생각하니까, 쪽팔려서 그러는거야. "
"그런가?"
"아무튼, 이제 출세길 쫙 열렸고, 장자리 올라가는거 시간문제야. 니네 팀장, 과장! 자리 조심하라 그래. 응? 언제 니가 치고 올라갈지 모르니깐..."
"피자 줄놈 생각도 안하는데, 피클 집어먹냐?"
"왜이러셔? 은근히 콜라까지 원샷한 분이 누군데? 참, 그나저나 그 워크맨 사건 다음에
옥이 그 자식, 어떻게 완전히 삐딱선 타냐? 조폭까지 손 뻗친 일진애들이랑 뭉쳐다니기 시작하면서 우린 완전히 쌩까고, 학교까지 그만 뒀잖아. 소문만 무성했지, 대붕대 감고, 아주 조폭쪽으로 ~~~얘기도 있고, 야, 그런자식이 어떻게 대학나오고, 공무원 시험 붙어서 오늘날 니 상관으로 부임을 하냐? 인생은 미스테리야, 미스테리..."

"친구, 이게 얼마만이냐? 마, 연락 좀 하지. 얼마나 보고싶었는줄 알아? "
"미안, 미안, 그렇게 됐다. 영수야 내가 한잔 줄께. 자!"

"자, 건배!"
"건배!"
"국장님, 안주 드시죠?"
"친구사이에, 국장은 무슨 국장이야?"
"힘들어, 자샤 얼른 먹어. 내가 싼 특선회쌈이다"
"맛있다."

"아줌마, 여기 얼마예요?"
"87,000원이예요. 맛있게 드셨어요? "
"그럼요!"
"저 봐라, 쟤두 지 순서를 아는거야! 높은놈들은 구두끈매고, 낮은것들은 돈 계산하고..."
"내가 낼께"
"됐어, 임마."
"자, 87,000원이니깐, 30,000원씩이면 충분하지? "
"뭐야, 더치패이? 인간 옥이 왜 그렇게 됐냐? 쪼잔 대마왕됐네. 돈 100,000원도 안되는데 더치패이가 왠말이냐?"
"2차는 내가 낼께."
"됐어, 임마. 내가 벌써 다 냈어. 아줌마, 오늘 회가 질겼어"
"아이구, 죄송합니다. 안녕히 가세요"

"얘들아, 그 노래를 할때가 됐다. 그당시 우리들의... 우리가 빛으로 사랑했던 그 노래..."
"기억나냐? 기억나냐?"

"팔모야, 화장실 좀 다녀올께."
"시원하게..."
"음악을 끄고 그래?"
"분위기 풀렸다. 슬쩍 얘기 한번 꺼내봐. "
"무슨 얘기?"
"저 위로 올라가는 얘기, 슬슬 비법을 풀어야지?"
"아이고, 어떻게 본 첫날 그러냐?"

"야, 우리가 보통사이냐? 아니, 너랑 옥이랑 보통사이냐? 사실 아까 더치패이, 뭐가 부자연스럽지 않아? 작은거는 알아서 내고 큰거는 알아서 바쳐라 이거지. 우리랑 옥이는 노는 물이 다른거야. 응? 언더스텐? 니가 잘 되야, 내가 더 잘되지. 얼른, 얼른..."

"오래간만에 뭉치니깐, 기분 좋다."
"그러게...와, 많이 컸네?"

"자!"
"이게 뭐냐?"
"새로 발령와서 인사할 곳도 있고 할텐데, 약소하다. 내가 나중에 더인사할께."
"너, 지금 뭐하는거냐? 너, 지금 뭐하는거야?"
"왜이래?"
"왜이래? 뭘 왜이래, 몰라서 물어?"
"아이, 이 자식이...출세 좀 했다고 눈에 뵈는게 없나, 어이그! 야, 자식아, 너 나한테 그러면 안돼지. 그때 너 구해준게 누군데? 대신 정학 먹은게 누군데 그래, 이 자식아!"
"그래! 그러니깐 그때, 내가 정학을 먹었어야 했다구 임마!"
"뭐라구?"

"야, 영수야, 영수야..."
"어이, 이게 누구셔? 양아치 반장님 아니셔? 어허이, 어디 가시나?"
"나한테 왜이래?"
"전교 1등에 반장놈이라는게 도둑질이나 하더니...찔러버릴려구... 니 친구 영수가 거짓말했잖아. 그러다 다쳐! "
"정말 나한테 왜이러는거야?"
"너같은 놈 하나 밑장으로 깔아보는게 소원이었다."
"왜, 이따 방과후에나 보자. 안나오면, 말 안해두 알지?"

"나...나, 정말 몰랐다."
"괜찮아! 모르길 바랬으니까. 바르지 않은길은 절대로 가지 않겠다고 뼈에 사무치게 결심했고, 그렇게 살아왔다. 그독한 결심덕에 고시 패스해서 이자리까지 왔어. 소문돌던데, 너 팔모랑 왜 그렇게 얼켰냐? 너 원래 그런 녀석 아니었잖아."

"파출소 어딨지?"
"파출소는 왜?"
"신고해야지."
"아이, 소심해 하여튼. 야, 눈먼 돈은 눈 멀게 쓰는거야"
"야, 어디가?"

"야, 맛이 죽이지 않냐? 역시 공짜로 먹는건 대박이야! 정말 맛있어. 이모 얼마예요?"
"맛있었냐?"
"분명히 사라진다 만원! 친구야 내일 보자"
"그래!"
"너 들어가구, 옥이야 내일 보자. 안녕, 잘가."

"저, 경찰아저씨, 안녕하세요? 이거...어려우신 분일꺼예요. 이거 주운길 앞 전봇대에 제가 메모지 붙여놓을테니깐, 꼭 찾아주세요. "
"착한 아이구나? 알았다."
"예, 안녕히 가세요."

"너, 왜 아직 안가고?"
"이구, 이 간댕이 작은 놈아!"
"그래, 내 간댕이 콩알이다."
"또 콩알인거 있지. 아니다, 콩알이 아니라 너한테 아예 없다."
"뭐?"
"'비'자 붙은거...비양심, 비도덕"
"그만웃겨"
"내 너를 미스타 클리너로 임명하노라. 영원한 미스타 클린!"
"미스터 클린? 웃기셔!"
"너, 근데 왜 여기 있어?"
"어휴, 이거 주러 왔지. 노트 빌려달라더니 그냥 가냐?"
"내가 그랬나?"

"그래, 미스터 클린! 야, 근데 내가 정말 그런놈이었냐?"
"넌 그런 놈이었어!"
"근데, 임마, 나 정말 보고싶었다. 친구야, 나 정말 보고싶었다."
"나도 보고싶었다. 임마"
"나 어쩌다가 이모양으로 나이 먹었냐? 젠장! 그래, 다 바로 잡을께. 경의서도 쓸께. 니가 내린 처분 다 받아들인다."
"좋아, 최대한 선처할께. 법 테두리 안에서...응?"
"친구들아! 거기서 뭐하냐? 혼자서 무슨 재미로 노래 부르라고 나혼자만 팽개치고 다 나갔냐? "
"넌 뭐 원래 옛날부터 혼자 잘 떠들었잖아?"
"무슨 얘긴데 너희들끼리 그렇게 재밌게 해? 나두 끼자, 가자!"
"그래, 우리 재미있는 얘기 좀 해보자. 니가 제일 좋아하는 사업얘기, 그것두 친구 등에 업고 뒤로 막 해 먹는 얘기, 응?"
"시츄에이션이 좀 이상해, 왜 그래, 니들?"
"이상할거 없다. 백야면 새길이 보이나니..."
"야, 야, 팔모야 나이먹고 배에 기름껴도 되는데, 인격에 기름때 껴서 되겠냐? 응? 따라와!"

20년만의 재회였다. 20년만에 깨끗한 고을로 나를 데려다 보았다.
나는 영원히 소년이었다. 순수하고 맑을 것을 사랑하는 소년!
널 믿지 않겠다고 난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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